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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3. - 복수초 다시 시작하는 봄. 모든 것을 움츠려 들게 하고 꽁꽁 얼려버리려는 매서운 기세의 한파 속에서도 복수초가 피었다. 2016.01.23. 울산, 북구의 야산에서 폰으로 찍어보다. (...)
2015.12.07. & 아직 못다 진 들꽃 모음 꽃 보릿고개에 땟거리가 떨어져 동네 논뚝 등으로 보급투쟁을 나서다. 올핸 연말에 비도 잦고 유난히 포근하여아직 겨울이 온 줄도 모르고 피어난 철부지 꽃을 적잖이 만나니꽃배고픔을 조금은 해소할 수 있었다 ^^; 2015. 12. 07. 2015. 12. 15. 동네 논두렁 산책길에서. 큰개불알풀 흰도깨비바늘 주변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도깨비바늘은노란 혀꽃(舌狀花)을 달고 있는 '도깨비바늘'과혀꽃이 없는 '울산도깨비바늘'인데'흰도깨비바늘'은 그리 흔치 않다. 흰도깨비바늘 흰도깨비바늘은 난생 처음 대면이다.집에서 불과 10분 거리에 이 녀석들이 서식하고 있었다니,등잔밑이 어둡긴 어두운 모양.시기가 많이 늦어 삭은 모습이 반가운 마음을 반감시키진 못하였다! 흰도깨비바늘 흰도깨비바늘 흰도깨비바늘 까마중 털별꽃아재비..
2015.12.05. - 소나무 숲 포항의 K兄으로부터 겨울 소나무 숲 구경가자는 제의에 바로 "諾타!" 로 화답하고 경주 남산으로 달려가다. K兄이 메인으로 사용하는 중형 카메라를 잠시 빌려 정사각 포맷의 맛을 잠깐 보다. 태풍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을 듯한 묵직한 무게감, 눈에서 비늘이 떨어져 나간 듯 큼직하고 시원시원한 뷰 파인더, 철컥! 하고 심장 저 깊은 곳을 울리는 우렁찬 셔터음 ... 역시 중형은 사진가의 로망이다. 특히 장비병만 심각한 나같은 얼치기들에겐! 2015. 12. 05. 경주시 배동 소재, 삼릉(三陵) Mamiya 645AFD + Kodak 645M 디지털 백 (끝)
2015.10.31. - 능동산, 쇠점골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싶고, 또 떠나기 좋은 계절이라면 늦가을만한 것이 또 있을까? 어디든 떠나지 않는다면 못내 마음 한 켠이 휑 하니 시릴 것만 같은 계절을 맞아 쇠점골로 떠나다. '훌쩍' 떠난것은 아니다. 만추의 쇠점골은 해마다 찾는 순례지나 마찬가지이므로. 이른 아침, 간단한 행장을 꾸려 짊어지고 약간 쌀쌀해진 공기를 가르며 가지산 방향으로 차를 휘몰았다.혼자다. 2015. 10. 31.울주군 상북면, 밀양시 산내면. 줄발한지 50분, 석남사 입구에 도달하다. 청명한 하늘 아래 가지산이 우뚝 나타난다.갓길에 차를 세우고, 한적한 도로 한복판에 서서 남부 영남알프스의 연봉을 담아 보다. 사진 왼쪽으로부터 중봉 - 가지산 정상(1,240m) - 쌀바위가 차례로 보이고 앞에 펼쳐진 가지산의 너른 품 깊숙한..
2015.10.31. - 쇠점골의 가을 가을, 쇠점골을 가다. 2015. 10. 31. Kodak SLR/c Trioplan Goerlitz 100/2.8 + Zenit Helios 44M-4 58mm 1:2 끝
2015.09.29. - 동네 잡샷 동네 야산 여기저기에 아무렇게나 핀 꽃을 만나보다 2015.9.29. 울산 북구.
2015.10.09. - 신불재의 가을 혹 물매화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를 안고 신불재를 오르다. 언양읍 가천마을을 통해 불승사 근처까지 운전하여 주차해 두고 험로 코스로 신불-영축라인의 한 능선으로 올랐다가 억새가 한창인 단조늪 주변을 둘러보고 신불재를 통하여 불승사로 하산하는 원점회귀 루트를 정했다. 결과적으로 물매화는 만나지 못하였고, 대신 막 피어오르는 억새꽃의 바다를 실컷 유영하다가 내려오다. 2015.10.09. 산불-영축산. 힘겨운 오름 중 한 너럭바위를 만나 물 한모금 마시면서 잠시 쉬다. 저 멀리 신불산 공룡능선의 라인이 잘 조망된다. 왼편으로는 영축산의 정상부가 보인다. 외로이 우뚝 선 바위 주변에는 단풍이 시작되고 있다. 끝물이지만 붉은 색 선연함을 아직 잃지 않는 산오이풀. 오던 길을 내려다 보니... 능..
2015.09.28. - 둥근잎꿩의비름 (by Nikon D800) 둥근잎꿩의비름 2015.09.28. 경북지방. Nikon D800 (끝)
2015.09.28. - 둥근잎꿩의비름 (by KODAK 14nx) 오랫동안 오매불망 속앓이만 하던 둥근잎꿩의비름을 드디어 만나다! 귀동냥과 인터넷에서 찾은 서식지 2곳의 정보를 대충 종합하여 추석 이튿날 새벽, 홀로 차를 몰고 무작정 달리다. 한 곳은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갔으나, 또 다른 곳은 루트가 상당히 애매하여 다행히도 현장 초입에서 우연히 만난 한 야사모 회원님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엉뚱한 곳을 종일 헤매다 헛되이 발걸음을 돌릴 뻔했다. 엔돌핀님께 감사! 2015.09.28. 경북지방. Kodak DCS 14nx (끝)
2015.08. 북유럽을 다녀오다 - #01. Prologue 여름 휴가를 맞아 약 열흘간 러시아가 포함된 북유럽 투어를 다녀오다. 북유럽은 남미, 아프리카, 히말랴야 트레킹과 함께 오랫동안 내 위시리스트에 들어 있던 터였다. 원래 자유여행을 생각하였으나, 여름철 극 성수기를 맞아 내 휴가 일정에 맞는 저렴한 비행기 표 구하기가 어려웠고 호텔 예약 사이트를 통해 북유럽의 살인적인 숙박비를 확인해 보고는 주저없이 자유여행을 포기하고 패키지 투어에 합류하기로 결정하였다. 각종 여행사 패키지를 검토한 결과 휴가 일정에 가장 부합하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ㅇ"사의 프로그램을 선택했는데, 여행은 일정에 따라 무리없이 진행되었고, 조금 걱정했던 쇼핑 이나, 옵션 강요 등의 행위가 거의 없어 전반적으로 는 내내 편안한 여정이 되었다. 이번 여행의 특징은 크루즈 선박에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