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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4. - 노루귀 울산 이남 지방에서는 조금 만나기 어려운 청보라색 노루귀를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만나고 오다. 아직 시기가 이른 감이 있어서이들을 만날 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하지 않기로 했고다만 봄 산자락을 산책한다는 기분으로 떠났는데 기대 이상의 모델을 만나서 참 좋았다. 2017.03.04. 경북지방. (PC에서는 그림 클릭하면 약간 커집니다) (끝)
2017.03.01. - 동네 여기저기서 담아 온 봄 꽃 모음 3˙1절 휴가를 맞아여기저기서 만난 봄 꽃들 2017. 03.01. (끝)
2017.02.25. - 천성산의 봄 소식 내 봄날의 시작은 복수초와 변산바람꽃 소리없이 움트는 우리 동네 산 너머 바람골이고 더 농익은 봄을 찾아 떠나는 첫 순례의 시작은 좀 더 멀리 있는 이 곳 천성산이다. 2017. 2. 25.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복수초 복수초 복수초, 개복수초, 가지복수초, 애기복수초, 세복수초 은빛복수초, 큰복수초, 큰꽃복수초 등등의 이름으로 다양하게 야생화 사이트마다 올라오던 복잡한 복수초속이 복수초, 개복수초, 세복수초 3가지로 통일되었다고 한다. 이 세 가지 외 다른 이름의 복수초는 이 세 가지 종 중 한 종의 이명(異名)이거나 한국 자생종이 아닌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세복수초는 제주에서만 자라는 특산 식물이며, 주위에 흔히 볼 수 있는 복수초는 대부분 개복수초다. 접두어가 붙지..
2017.02.18. - 변산바람꽃 지금 이 계절을 확고하게 대표하는 변산바람꽃. 2017.02.18. 울산 근교 여기저기서 (끝)
2017.01.21. - 복수초 피다. 오후 잠깐 시간을 내어 찾아간 그 곳. 폰으로 찍은 사진인데 화질이 기대 이상이다.광량만 받쳐주면 어줍잖은 DSLR보다나아 보일듯.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끝)
2017.01.14. - 소백산 겨울 산행 (사진 67장, 모바일 데이터 주의!) 올해 겨울은 유난히도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들이 계속되었습니다. 야생화 동호회 사이트에 벌써 햇복수초 사진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통도사엔 홍매화가 피기 시작하였다는 소식까지 전해 오는군요. 또 어딘가엔 진달래가 활짝 피었고 나비가 날아다니는 것을 목격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춥지 않은 겨울은 난방비 걱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서민들에겐 반가운 이야기가 되겠지만, 눈 덮힌 설산을 오랫동안 꿈꾸어 오던 사람들에겐 그리 기쁜 소식만을 아닐 것입니다. 겨울인가 했는데, 그냥 이대로 봄이 와버리는 것일까요? 그런데 지난 주부터 '중부지방 폭설', '올 겨울 최강 한파' 등의 키워드가 포함된 조금 늦은 겨울 소식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중기 일기예보를 보니 잘 하면 소백산에서도 눈 구경을 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
14n 부활해서 돌아오다. 하지만 ... 지난 가을, 천황산 물매화 나들이길에서 갑자기 찾아 온 노환 증세로 코마에 빠져 식물카메라가 되었던 14n, 대구 땅에 사는 반도 최고 名醫의 집도로 기사회생하여 지난 주 집으로 돌아오다. "돌아온 14n" 참고 글 https://eastream.tistory.com/466?category=341361 당시 빈사 상태의 Kodak Professional DCS Pro 14n이 가까스로 만들어 내던 이미지는 이러했다 위 링크에서 보듯 자가 수술을 시도, 호기롭게 배를 갈랐는데 치료는 커녕 혈관(메인 케이블)을 잘못 건드려 병세를 더 악화시킨데다가 셔터막 손상이라는 전혀 예기치 못했던 또다른 숨은 중병까지 발견되는 바람에 향년 13세의 나이로 거의 사망 선고를 받을 뻔했던 가련한 내 14n, 이후 포항 K兄..
2016.12.17. - 월동준비 No.Ⅰ 꽃궁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내년 1월 말경 햇 복수초를 맞이하기까진 꽃 보릿고개를 견딜 만한 뭔가가 필요한 시기가 된 것이지요. 그래서 몇 가지 내 나름의 월동 프로젝트를 준비했습니다. 뭐 거창한 것은 아니고, 약간의 지름 + 잉여력 투입 정도입니다. 지난 주 말, 월동 프로젝트 중 첫 번째 계획이 일단 완료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제조사 홈페이지 예, 그렇습니다. 헤드폰 하나 질렀습니다. 그간 틈틈이 음악을 들어 오면서 가장 불편한 것이 소음 문제였습니다. 소리 파동을 피부로 느낄 정도로 볼륨을 높여 듣는 내 습관상 내 방에서 문 꼭꼭 닫고서 혼자 듣는 음악도 시끄러운 소음이 되어 가끔 마눌님이나 아들, 딸녀석들의 지청구 대상이 되곤 합니다. 그래서 성능이 그럴듯한 헤드폰의 필요를 예전부터 느끼고 ..
2016.12.03. - 내 그림자와 함께 떠나는 삼태지맥 종주 어느 새 겨울입니다. 겨울이 기다려지긴 아마도 지금껏 살아오면서 처음일 듯합니다. 유난히도 뜨거웠던 지난 여름의 힘겨운 기억 때문일까요, 아니면 꽃쟁이로서, 휴일만 되면 바람 불고 비 뿌려 제대로 가을 꽃 맞이를 하지 못했던, 가을같지 않았던 올 가을에 대한 얄미움 탓일까요? 혹 이미 시작된 심리적 빙하기가 어서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마음 탓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마는, 내 가슴은 언젠가부터 시린 바람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저 먼 곳 설산 어디에선가 발원한 얼음장같은 찬 바람이 강물처럼 흘러흘러 예까지 흘러 와 살갗에 소름을 돋게 하고, 코 끝에 고드름 얼리고, 폐부 깊은 곳에 다다라서 내 모든 몸뚱이와 마침내 영혼까지 꽁꽁 얼어붙게 할 그 시린 바람 말입니다. 그 곳이 아마 삼태봉에서 토함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2016.11.19. - 晩秋 .晩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