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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산골집 뜨락에 핀 꽃 간월산 하산길의 어느 시골집 화단 꽃 컬렉션 2011. 6. 18. 울주구 상북면. Kodak Professional DCS Pro 760 어디에 가나 발길에 밟히는, 가장 흔한 개망초 요새 울타리곁에 많이 심는 "끈끈이대나물" 앵두가 빨갛게익어간다 모란, 작약 꽃잎은 뚝뚝 떨어진 지 이미 오래, 그 곁에 참나리가 도도한 꽃다움을 과시하고 있다. 듣기만 하여도 마음 한 켠이 애잔해 오는 과꽃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꽃밭 가득 예쁘게 피었습니다 누나는 과꽃을 좋아했지요 꽃이 피면 꽃밭에서 아주살았죠 누나에게 업혀 자라던 그 어릴적, 누나의 등에서 풍겨나던 그 땀냄새가 그립다 화려함의 종결자, 꽃양귀비 접시꽃 낮달맞이꽃
신불산 신불산에 오르다 배내골 - 자연휴양림(상단) - 죽림굴 - 간월재 - 신불산 - 파래소폭포 -자연휴양림으로 이어지는 원점회귀 코스를 잡았다. 비가 올락말락, 바람 불고 잔뜩 흐려 산행에는 최적, 사진에는 최악인 날씨. 셔터 누를 기회는 많이 가지지 못했지만, 신불산에서 파래소폭포로 이어지는, 내게는 25년간 미지의 코스로 남아 있던 그 바위 능선길을 마침내 밟을 수 있어 참으로 좋았다. 오랜 세월동안 가슴 속에 뭍어만 두고 있던 어떤 이야기 한마디를 늦게나마 털어 놓고 난 후의 후련함이라고나 할까? 2011. 6. 12. 신불산. Kodak Professional DCS Pro 660 붉은병꽃나무 이름을 모를 뿐... 역시 나무꽃은 아직 어렵네. ==> "마가목"으로 판명 산앵도 꽃도 피었다. 저 꽃이 ..
작년 이 즈음 2010. 6. 2. 울산, 동대산. Kodak Professional DCS Pro 14nx 애기수영 은방울꽃 1 은방울꽃 2 길과 빛과 잡초 창포 창포 꽃양귀비 꽃양귀비 꽃양귀비 벚나무
지인이 찍어 온 꽃 지난 주 동료가 설악산에 가서 담아 온 꽃. 울산을 비롯한 남부지방에는 볼 수 없는 꽃이어서 슬쩍 빌려 와 올려 본다. 2011. 6. 6. 설악산 Canon EOS 50D + 100mm Macro, Photographed by K.J.Y. Courtesy of K.J.Y. 두루미꽃 기생꽃
다시 찾은 동대산 습지 지난 주 탐방했던 무제치늪이 람사르 협약에 의한 보호대상 습지로 지정(2007)됨으로써 습지界의 메이저 리그에 등극하여 유명세를 치르고 있으나 "돌티미늪" 등 동대산 일대에 형성된 몇 군데 소규모 습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탓에 조용히 그들만의 리그를 치르고 있다. 그 곳을 혼자 살짝 다녀왔다. 2011. 6. 6. 울산 북구 동대산 일대. Kodak Professional DCS Pro 660 습지 가는 길목의 소나무 숲에 피고 있는 노루발풀 노루발풀 습지를 가득 점령하고 있는 진퍼리새 습지 물웅덩이엔 멧돼지가 진흙목욕을 즐긴 흔적이 남아있다. 주변을 잘 살펴보면 이 녀석들 발자국도 어지러이 널려 있는것이 보인다. 머드팩이 피부미용에 좋은건 알아가지고... 이 럭셔리 멧돼지들같으니! 거의 다 부화해 나..
정족산 - 무제치늪을 찾아서 기억력을 과신한 나머지 지도를 챙기지 않았던게 첫 번째 실수였다. 웅촌-춘해대학-고연공단까지는 순조로왔으나 이번 산행의 들머리로 잡은 운흥사지(雲興寺址) 진입로를 찾지 못하여 공단 지역을 헤메다가 스마트폰의 T-Map을 믿어보기로 한 것 또한 두 번째 화근이었다. 도저히 종잡을 수 없는 갈래길에 답답해진 우리에게 문득 갤럭시s의 티맵이 떠올랐던 거다. 즉시 앱을 띄우고 "운흥사지"를 검색하니 주소와 함께 남은 거리를 친절하게 보여주더라. 쾌재를 부르며 경로 설정하니 남은 거리 6.7km, 안내 시작과 함께 내비가 지시하는대로 차를 휘몰았지. 근데 뭔가 이상하네? 예측했던 방향과는 반대쪽이잖아? 그래도 일단은 가 보지 뭐. 멍청한 내비란 녀석은 몇 번 경로 재설정을 반복하더니 결국 7번 국도로 오도(誤導)..
사무실 동료들과 갓바위를 가다 팔공산, 갓바위. 2011. 5. 29. 대구 동구. Kodak Professional DCS Pro 660c
백선(白蘚) 2 토요일 새벽, 팔공산 출발하기 전까진 약간의 시간 여유가 있어 장비 간략히 챙겨 아파트 뒷산 산책로를 올랐다. 등산로를 30여 미터 정도 벗어난 습한 골짜기에는 역시 짐작대로, 백선이 아침이슬을 머금은 채 한창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작년 초여름 이곳의 백선 군락을 발견했을 땐 꽃이 져버린지 한참 후였고 이미 씨가 영글어 가고 있었던 터라, 진작 와 보지 못한 아쉬움이 컷었다. 2011. 5. 28. 울산 북구, 달천. Kodak Professional DCS Pro 660c 부록 : 노루발풀도 개화 준비를 끝내고 봉오리를 열 때를 기다리고 있다.
내 카메라, Kodak Professional DCS 660c Kodak Professional DCS 660c (출처:Kodak Catalog) 1999년에 세상에 나왔으니 참 오래된 녀석이다. 출시 당시 소비자가가 물경 47,300,000원! 그로부터 세월은 流水같이 흘렀고, 디지털 시대에서의 12년이란 한 겁(劫)이나 마찬가지라, 불과 기십만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을 치르고, 사진 커뮤니티에 중고로 나온 이 녀석을 업어 온 거다. (위 사진은 DCS 620이지만, 외관은 660과 완전 동일하고 이미지 센서와 내부 소프트웨어만 다를 뿐이다) (출처 : 코닥클럽 자료실 -> 링크) 요새 엔트리급 보급형 디카도 최소 1600만 화소를 자랑하는데 이녀석은 겨우 600만 화소밖에 안된다. 감도(感度) - 빛에 대한 민감성 - 도 요즘 장비는 기본적으로 ISO 100에..
5/21, 동대산의 은방울꽃 저 조그마한 꽃이 얼마나 많은 향원(香源)을 보듬고 있기에 끝없이 부는 바람에 쉼없이 향기를 실어 보내도 결코 마르지 않는 걸까? 2011. 5. 21. 동대산, 울산 북구. Kodak Profrssional PRO 660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