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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백선(白蘚) 2


 

토요일 새벽, 팔공산 출발하기 전까진 약간의 시간 여유가 있어
장비 간략히 챙겨 아파트 뒷산 산책로를 올랐다.
등산로를 30여 미터 정도 벗어난 습한 골짜기에는
역시 짐작대로, 백선이 아침이슬을 머금은 채 한창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작년 초여름 이곳의 백선 군락을 발견했을 땐 꽃이 져버린지 한참 후였고
이미 씨가 영글어 가고 있었던 터라, 진작 와 보지 못한 아쉬움이 컷었다.

2011. 5. 28. 울산 북구, 달천.

Kodak Professional DCS Pro 660c





























부록 : 노루발풀도 개화 준비를 끝내고 봉오리를 열 때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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