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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東大山 회사 동료들과 동대산을 오르다. 2011. 5. 21. 동대산 Kodak Professional DCS Pro 660c "금난초" "금난초" "선밀나물" "민백미" "애기나리"
지나간 봄날의 斷想 疑是銀河落九天 桃花流水杳然去 사뿐이 즈려밟고 ...
백선(白蘚) 해마다 때를 놓쳐 시든 모습만 담던 백선이 문득 생각나 그곳으로 단숨에 달려 가 보다. 아니나다를까, 금난초는 이미 시들어 가고 있는데 씀바귀, 지칭개, 뽀리뱅이, 국수나무 빽빽한 사이에 백선이 훌쩍 자라서 이제 막 꽃을 피우고 있더라. 운향(芸香)科 식구가 아니랄까봐, 활짝 핀 몇 포기 꽃에서 발산하는 백선 특유의 강한 향기가 피운 향내처럼 온통 무덤가를 감싼다. 2011. 5. 22. 울산, 북구. Kodak Professional Pro DCS 660
이런 저런 꽃 텃밭 점검차 들렀던 천상화원에 한창인 꽃. 꼭 천상화원이 아니어도 뒷동산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2011. 5. 14. 울산 근교. Kodak Professional DCS Pro 660c 쥐오줌풀 나도개감채 둥굴레 애기나리
은방울꽃 동네 야산에 우후죽순처럼 마구 자라나고 있다. 2011. 5. 14. 동대산 Kodak Professional DCS Pro 660c
올해 마지막 앵초 2011. 5. 8. 울산 근교. Kodak Professional DCS Pro 14n & SLR/c
1년만에 다시찾은 그 곳 해마다 5월이면 여기를 찾지 않고서는 봄의 마지막 챕터에 마침표를 찍지 못하는 곳. 거길 갔다 왔다. 예년보다 늦은 개화 진행상태가 조금 아쉬웠고, 산지기의 매몰찬 입산 거부(사유지라 함)와 퇴거 요구속에 아쉬운대로 겨우 몇 장 건져 왔다. 제기랄,,, 2011. 5. 7 경북지방 Kodak Professional DCS Pro 14n
어린이날 - 천상화원(天上花園)을 품다 도화원기(桃花源記)에서는 漁夫였지. 하지만 난 산중 尋花行脚 중이었으니 어부가 아니라 화부(花夫)라 해야겠지? 복사꽃 떠내려오는 물길 역할은 각시붓꽃이 대신해 주었지. 저 멀리서 손짓하는 각시붓꽃을 따라 간 그 곳, 복수초. 늦겨울, 봄소식이 들릴 즈음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꽃앓이에 얼마나 애타게 찾았던 너인데, 이리도 가까이 있었다니! 빛나던 황금술잔과도 같은 꽃봉오리는 이미 저버린지 오래이나 너의 존재의 흔적만으로도 내 마음 충분히 설렌다. 내년엔 미혹에 빠짐 없이 곧장 너를 찾으리라. 이미 오래전에 꽃송이 떠나 보낸 노루귀도 이젠 잎들만 모여서 초여름 햇살 받으며 그 화려했던 봄날의 기억들을 반추하고 있구나. 길섶 무덤가에는 미나리아재비 바람에 하늘거리는데 뒷태도 고와라. 철쭉도 한 철 천리 밖에서..
창고뒤지기 - 깽깽이풀 내 스스로 설정한 엠바고, 지금 이 시간부터 해제다. 나가서 빛을 발하라, 깽깽이풀. Kodak Professional DCS PRO 14n 2011. 4. 9. 울산 근교.
Kodak 760으로 찍어본 사진 새 식구 760 적응차 인근 산을 찾았다. 나날이 어두워지는 눈땜에, 기대했던 만큼의 야생화를 만나진 못했지만, 새로 들인 760을 필드에 정식 데뷔시키는 첫 날로서의 의미가 있다. 색감을 보자. 뭔가 빛 바랜 듯 심심하고 밋밋하지 않은가? 그러나 보면 볼 수록 은은하고 담백한 맛이 우러남을 알게된다. 600만 화소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디테일 표현력이 좋다. 크기 조정, 약간의 샤픈 및 액자 작업 외의 보정은 일체 하지 않았다 모두 2011. 4. 30 울산 근교에서 촬영. 홀로 핀 "각시붓꽃" "곰보버섯" (징그러워 보이는 외모완 달리 고급 요리에 쓰인다고 한다) 지난주에 이어 또 등장한 "앵초" 무덤가에 한창 피어나고 있던 "옥녀꽃대" 달랑 한 송이 핀 "큰꽃으아리" 약간 상태가 좋지 않은 "벌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