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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첫 장을 펼치는 그 순간부터 단숨에 완독해 버렸다.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어떤 책을 이렇게까지 몰입해서 읽었던 적이 언제더라? 책의 저자는 프리랜서 다큐멘터리 작가이다. 연해주 북쪽의 아무르지방에 아직 명맥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는 "아무르호랑이(한국호랑이, 시베리아호랑이, 조선범, 동북호)"에 관한 처절한 기록이다. 저자는 사람의 관점, 또한 호랑이의 관점에서 3대에 걸쳐 아무르 호랑이 가족이 살아가는 방식을 "인간극장" 형식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내가 호랑이가 되고, 호랑이가 내가 되는 그런 물아일체의 상태에서가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이야기의 기록이다. 슬픈 기록이다. 내용 중 압권은 "왕대(王大)"로 표현되는 왕초 숫호랑이와 숲 속에서 우연히 조우하는 순간이다. 피차 만날 준비가 전혀 안된 상태에..
나도수정초 + 골무꽃 말로만 듣던 "나도수정초"의 서식지를 찾아 떠나다. 이 비현실적인 식물에 대해서는 아래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의 설명을 참조하자. 좌우간, 만났다. 2012. 5. 울산 근교. Kodak DCS Pro 14n 식물명 : 나도수정초 학명 : Monotropastrum humile (D.Don) HaraPyrolaceae(노루발과) 잎 : 잎은 어긋나기하고 빽빽이 나며 퇴화하여 비늘조각모양이고 좁은 장 타원형 또는 좁은 난상 장 타원형으로 길이 1~2cm, 나비 5~8mm이며 끝은 둔하거나 둥글고 약간 육질이다. 열매 : 과실은 장과로 타원상 구형이다. 꽃 : 꽃은 7~8월에 은백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1개가 달리며 통상 종형으로 밑을 향하나 과시에는 곧추서고 길이 약 2cm이다. 꽃받침조각은 일찍 떨어..
팔공산 은해사 윤삼월(閏三月) 다 가기전에 절에라도 다녀 와야지 않겠느냐는 마눌님의 제안을 수용하여 오늘은 여행 기분도 낼 겸, 기차를 타고 조금 멀리 팔공산 자락의 은해사(銀海寺)를 다녀오다. 마구 찍은 마구잡이 샷을 마구 올려본다. 2012. 5. 20. 영천시. Canon EOD 5D Mark II 출발지인 호계역 동대구행 열차 도착 하양역에사 하차 은해사행 시내버스를 타고 ... 절 입구 식당에서 산채비빔밥과 묵채밥으로 한 끼 해결. 동동주 반되도 찬조 출연하였다. 일주문을 지나 펼쳐진 진입로 솔밭에 내려앉은 햇살. 더웠다. 진입로 진입로 곁에 조성해 놓은 고승들의 부도탑 다 왔다 은해사는 이런곳이다. 안내문 참조. 초파일이 가까와지고 있는 모양이다 작약꽃의 계절. 분홍 작약, 만개하다 대웅전의 염원 대웅전에서..
소나무의 탄생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2012. 5. 13. 울산, 북구.Kodak DCS Pro 14n
소백산의 봄 꽃 (6) - 나도제비란 나도제비란 한 뼘도 안되는 매우 작은 개체이다. 실물로, 더구나 야생상태로의 조우는 생전 처음이어서 너무도 반가웠다. 이들을 보는 순간 이것이 그림으로만 보던 나도제비란임을 바로 알아보았고, 눈물마저 핑 돌았다. 2012. 5. 12. 소백산. Kodak DCS Pro 14n
소백산의 봄 꽃 (5) - 큰앵초 큰앵초 2012. 5. 12. 소백산.Kodak DCS Pro 14n
소백산의 봄 꽃 (4) - 모데미풀 모데미풀은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다.특히 모데미풀은 소백산의 "깃대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소백산을 대표하는 식물인 것이다. ※참고 : 깃대종(flagship species)는 유엔환경계획이 만든 개념으로써, 특정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중요 동·식물을 뜻한다. '깃대'라는 단어는 해당 지역 생태계 회복의 개척자적인 이미지를 부여한 상징적 표현이다.대표적인 대한민국의 깃대종으로는 홍천의 열목어, 거제도의 고란초. 덕유산의 반딧불, 태화강의 각시붕어, 부천의 복사꽃, 부산의 동백꽃을 들 수 있다.(출처 : Wikipadia) 이번 탐방은 사실 이 모데미풀을 친견하기 위한것이었다.4월말이 전성기인데, 좀 늦긴 했지만 만개한 꽃이아니더라도 잎과 줄기와 씨방만이라도꼭 봐야겠다는 쓸 데 없는 ..
소백산의 봄 꽃 (3) - 애기괭이눈 외 탐방로 주변에 피어 있던 여러 꽃 2012. 5. 12. 소백산.Kodak DCS Pro 14n + DCS 660 애기괭이눈 홀아비바람꽃 홀아비바람꽃 애기괭이눈 홀아비바람꽃 군락
소백산의 봄 꽃 (2) - 노루삼 외 탐방로 주변에 피어 있던 여러 꽃 2012. 5. 12. 소백산.Kodak DCS Pro 14n 줄딸기 노루삼 는쟁이냉이 (1) 는쟁이냉이 (2) 회리바람꽃 두루미꽃 (아직 개화 전이다) 회리바람꽃 군락 금괭이눈 노랑무늬붓꽃 피나물
소백산의 봄 꽃 (1) - 연령초 연령초(延齡草)는 나이(齡)를 연장(延)해 주는 약초라는 뜻이다. 그런데 산림청의 국가표준식물목록시스템(www.nature.go.kr) 을 비롯한 대부분의 도감이나 웹 사이트에서는"연영초"로 표기하고 있다.국가표준식물목록시스템에서 "연령초"로 검색하면 "연영초"로 자동으로 바뀌어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연령초의 한자 표기로 "延齡草"가 맞다면 이는 "연영초"가 아닌 "연령초"로 표기해야 옳다."齡" 이 두음으로 쓰이지 않았기때문에 두음법칙을 적용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왜 "연영초"로 굳어진 것일까?관행때문에?웃기는 것은 같은 종류인 "큰연령초"는 "큰연영초"가 아닌 "큰연령초"로 표기하고 있다는 점이다.거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2012. 5. 12. 소백산.Kodak DCS Pro 14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