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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여행 뜻하지 않았던 동네 뒷산 벚꽃놀이. 새 순이 저렇게 예쁠 줄은 몰랐네
앵초 앵초 Primula sieboldii
꽃 대궐 차리인 동리 "울긋불긋 꽃 대궐 차리인 동네" 이 곳이 거기일지? (산행 초입의 어느 마을에서)
15분간의 동네 산책길에서
앵초 앵초 Primula sieboldii 여우비 분분히 뿌리던 동네 뒷산에서
애기송이풀 애기송이풀 Pedicularis ishidoyana Koidz. & Ohwi (현삼科/송이풀屬)
애기자운 (털새돔부, 털새동부) 애기자운 Gueldenstaedtia verna (Georgi) Boriss. 이 식물은 정명으로 등재된 "애기자운"보다 이명으로 제시된 "털새돔부(털새동부)"라는 이름이 더 마음에 든다. 어릴적 고향마을 남새밭엔 봄에 떡잎 두 장으로 싹을 틔운 돔부콩이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랐고 초여름 무렵이면 대나무 지지대를 칭칭 감고 무성해진 덩굴마다 분홍색 돔부꽃이 가득 피어났다. 여름이 익어갈 때쯤 꽃 떨어진 자리에 돔부콩 꼬투리가 주렁주렁 달리면 어머니는 그것을 한 바가지 따서 냄비에 푹 쪘고 이는 늘 배고픈 그 시절 맛있는 간식이 되었다. 돔부콩 이야기를 꺼낸건 돔부꽃이 야기하는 어떤 연상 때문이다. 대학시절, 판소리에 관심이 생겨 신재효 선생의 판소리 여섯마당이 수록된 사설집을 사 읽었는데 그 중 "변강쇠..
남바람꽃 전남지방의 남바람꽃 자생지를 다녀오다. 과거 꽤 큰 군락지였다는데 막상 가 보니 손바닥만한 땅뙈기 정도로 세력이 쪼그라져 옹색하게 모여 살고 있었고, 그것마저 사람들의 발길, 손길에 이리저리 치여 마구 헝클어진 모습을 보니 마음이 적잖이 쓰렸다. 아무리 조심해도 이 꽃들에게 크던 작든 손상을 입히지 않을 수는 없으니 나부터 이곳에 발길을 남기지 말아야 하거늘 아, 어쩔 것인가 페르마의 마지막 난제보다도 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임이 틀림없다. 오늘도 블로그에 올리기 전 국가공식 사이트를 검색해 보니 아직도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미 등재 상태로 남아있구나. 어찌된 셈인지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도 국명인 "남바람꽃"으로 검색해 보아도, 학명인 "Anemone flaccida"로 검색해 보아도 찾을 수 없..
One spring day 퇴근길, 동네 야산에서 진달래, 노랑제비꽃, 애기중의무릇, 때죽나무
깽깽이풀 깽깽이풀 Jeffersonia dubia (Maxim.) Benth. & Hook.f. ex Baker & S.Moore 매자나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