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춘화(報春花)를 만나다.
소나무 무성한 인적없는 산 한귀퉁이에서
따스한 봄 햇살에 꽃대를 올리고
겨우내 준비한 꽃을 피워낸 연노랑 蘭꽃!
혹 미풍에 蘭香이라도 스칠까, 내 무딘 감각을 열어두고
지근거리에 퍼질고 앉아 그냥 지켜 보는 것만으로도
크나큰 기쁨이다.
난 채취꾼의 분별없는 손아귀에 걸려들지 않고
그 자리를 지켜주어 눈물이 나도록 고맙다!
2015. 03. 22. 울산 근교 야산.
Nikon D800
- Special thanks to H.D. Kim님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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