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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의 노루귀. ... ... 2013. 3. 16. 경북지방.
자전거 타고 동네 야산 한 바퀴 가정사 일을 끝낸 토요일 좀 늦은 오후,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잠시 생각하다가자전거로 동네 야산 순례를 나서 보기로 한다. 카메라 한 대 울러메고 자전거 끌고 현관 문을 나서니분명 하늘에 해는 보이는데 주위가 온통 뿌옇다. "제길, 황사가 심하구나. 하여간 중국이란 동네는 도움이 안 돼" 라고 투덜거리는데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헬기 소리가 들려온다. 그러고 보니 뭔가 태우는 냄새로 공기가 매캐하다.산불이다. 시례 방향의 산자락에서 끊임없이 연기가 나고 있다.동천강 건너 뚝방길에서 살펴보니 헬기 몇 대가 부지런히 저수지 물을 퍼 나르며진화작업을 하고 있다.봄 가뭄에 산야가 바싹 말라있어 불 붙기가 손바닥 뒤집듯 쉬운 이 때,포항 등 전국에서 산불로 몸살 중이란 걸 아까 뉴스에서 들은 바 있다.그런데 ..
노루귀 해마다 이맘때면 그 존재에 대한 확신 하나만으로 늘 마음을 셀레게 하는 꽃이 있다. 당신도 그런 꽃을 가졌는가? 2012. 3. 10. 경북지방.
세월이 가고, 사람도 떠나는데 ... 오랜 친구를 먼저 보내고 난 두 사람은 봄을 찾아 짧은 여행길에 오른다. 세월이 가고, 사람도 떠나는데 어김없이 꽃은 핀다. 2013. 3. 3. 통도사/양산. 우리 두 사람의 생애,그 사이에벚꽃이 있다 - 바쇼/류시화 譯 -
탐화기행 (2013. 3. 1.) 봄비가 가늘게 흩날리는 초봄의 날씨에인근 산으로 탐화를 떠나다. 2013. 3. 1. 울산 근교.
지난 토요일 만난 꽃(변산바람꽃, 너도바람꽃, 애기괭이눈) 햇살 좋은 날 2013. 2. 23. 이 꽃들을 담아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에친구 C의 부음을 전해 듣고급히 진주로 내려가다. 願往生, 願往生 ...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애기괭이눈
변산바람꽃(2013.02.12) 달력보다 덤으로 하루 더 쉬는 휴무일. 날씨가 우중충하다. 덤이라고 뭐 공짜는 없는 모양이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이런 날씨엔 아예 사진기 들고 외출할 생각을 하질 않았는데 요새 이미지 프로세싱 분야의 큰 진전으로 흐린 날씨나 비 따위쯤은 신경도 안쓰도 되는 시대가 되었다. 컴컴한 산 속에 도착하니 눈발에다가 비가 섞여 내린다. ISO를 1000 이상으로 까지 올려 찍어도 노이즈가 별로 안보이니 이런 고약한 날씨에도 사진 찍을 맛이 다 난다. 허허... 2013. 02. 12. 울산 북구. Nikon D800 + 55mm + 105mm + 150mm
다시 만난 변산바람꽃 복수초가 좀 늦어 변산바람꽃도 예년에 비해 좀 늦으리라 생각하며 별 기대 없이 올랐던 그 곳엔 뜻밖에도 이미 변산바람꽃이 고개를 내밀고 있더라. 일조량 부족으로 아직 활짝 핀 개체를 볼 수 없어서 좀 서운했지만 이만하면 오늘의 탐화행은 성공작이라 할 수 있다. 2013. 2. 3. 울산 북구 야산.
다시만난 복수초 올해 처음 만난 복수초. 지난 겨울의 강추위 탓인지 작년에 비해 1주 정도 늦은 것 같다. 2012. 2. 2. 울산 북구.
봄 꽃 - 창고뒤지기 #1 (2008.03.24 : 경북지방) 오랜만에 컴퓨터의 옛 사진 창고를 뒤져본다. 이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 날도 멀지 않았다. 2008. 3. 24. 경북지방의 어느 야산에서. 올괴불나무 노루귀(분홍색) 노루귀(청색) 큰괭이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