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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제비란 나도제비란 - Orchis cyclochila (Franch. & Sav.) Soó - 白山에서
박쥐나무, 매화노루발 박쥐나무 - Alangium platanifolium var. trilobum (Miq.) Ohwi 매화노루발 - Chimaphila japonica Miq. 차일피일 미루다가 아뿔싸, 늦어버렸다. 핀 꽃은 이미 머리를 헤쳐 풀었거나 시든 꽃잎 떨군 꼭지에 씨방을 달고 있었고, 미처 덜 핀 녀석은 아직 입을 굳게 다물고 있더라. 그나마 상태가 나은 녀석 두어 송이를 간신히 섭외하여 이리찍고 저리찍고 바로찍고 돌려찍고 ... >
초여름의 숲 속 - 바위채송화 바위채송화 - Sedum polytrichoides Hemsl. 비 내린 직후의 아침, 며칠 전까지도 먼지만 폴폴 날리던 메마른 숲이 파릇하게 살아났다. 두터운 구름 사이를 뚫고 한 줄기 볕이 내려앉자마자 바위채송화에 맺힌 빗방울은 무수한 램프가 되어 돌연 점등되고, 숲 속은 작은 루미나리에의 향연이 펼쳐진다. 그러나 그것도 순간, 다시 햇살이 구름 뒤에 숨으면 영롱하던 보석도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축축한 돌 위에 배 깔고 엎드려 렌즈 겨누고 숨 죽이며 바위와 하나되어 망부석으로 굳어 있다가 잠깐 햇살이 비칠라치면 미친 듯이 셔터를 끊다. 아무도 없는 텅 빈 숲 속에서 홀로 즐기던 그 황홀한 명멸(明滅)의 순간들.
초여름의 숲 속 - 노루발, 옥잠난초, 개미탑 노루발노루발 - Pyrola japonica Klenze ex Alef. 옥잠난초 - Liparis kumokiri F.Maek. 개미탑 - Haloragis micrantha(Thunb.) R.Br. ex Siebold & Zucc.
B산 reloaded; 가는 봄과 함께 모든게 다 시들어 가는데 물참대만 싱싱한 자태를 홀로 뽐내고 있더라
복주머니란 Cypripedium macranthos Sw. a.k.a. : 개불알꽃 Big-flower lady's slipper
금강애기나리 저 아득히 머나먼 곳, 아무도 모를 끝없는 심연, 그 깊은 블랙홀 건너편, 거기서 노닐던 별들이 문득 지상으로 떨어져 작디 작은 꽃으로 피어난.
은방울꽃 몇 장 고르다가 갑자기 귀차니즘이 발동... 잘난 놈 못난 놈 잘 찍은 놈 못 찍은 놈 대작 망작 깔끔샷 허접샷 이것저것 구분없이 때려모아 왕창 올려 보다(49컷).
앵초 동네 뒷산표 앵초 Primula sieboldii E.Morren
동네 야산 산책길에서 지난 동네 야산 산책길에서 만난 들꽃들입니다. 각시붓꽃 조개나물 개별꽃 족도리풀 앵초 왜제비꽃 고깔제비꽃 노랑제비꽃 진달래 앵초 솜방망이 줄딸기 산벚나무 큰구슬붕이 산이스라지 조선현호색 흰노랑민들레 은방울꽃(잎) 등이 찬조 출연하였고, 이미지 기록은 요새 부쩍 노환에 시달리고 있는 내 17년된 구닥다리 코닥 SLR/n 카메라가 수고해 주었습니다. 사진은 찍은 시각 순으로 나열하였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