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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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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동네 야산 한 바퀴 가정사 일을 끝낸 토요일 좀 늦은 오후,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잠시 생각하다가자전거로 동네 야산 순례를 나서 보기로 한다. 카메라 한 대 울러메고 자전거 끌고 현관 문을 나서니분명 하늘에 해는 보이는데 주위가 온통 뿌옇다. "제길, 황사가 심하구나. 하여간 중국이란 동네는 도움이 안 돼" 라고 투덜거리는데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헬기 소리가 들려온다. 그러고 보니 뭔가 태우는 냄새로 공기가 매캐하다.산불이다. 시례 방향의 산자락에서 끊임없이 연기가 나고 있다.동천강 건너 뚝방길에서 살펴보니 헬기 몇 대가 부지런히 저수지 물을 퍼 나르며진화작업을 하고 있다.봄 가뭄에 산야가 바싹 말라있어 불 붙기가 손바닥 뒤집듯 쉬운 이 때,포항 등 전국에서 산불로 몸살 중이란 걸 아까 뉴스에서 들은 바 있다.그런데 ..
노루귀 해마다 이맘때면 그 존재에 대한 확신 하나만으로 늘 마음을 셀레게 하는 꽃이 있다. 당신도 그런 꽃을 가졌는가? 2012. 3. 10. 경북지방.
탐화기행 (2013. 3. 1.) 봄비가 가늘게 흩날리는 초봄의 날씨에인근 산으로 탐화를 떠나다. 2013. 3. 1. 울산 근교.
지난 토요일 만난 꽃(변산바람꽃, 너도바람꽃, 애기괭이눈) 햇살 좋은 날 2013. 2. 23. 이 꽃들을 담아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에친구 C의 부음을 전해 듣고급히 진주로 내려가다. 願往生, 願往生 ...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애기괭이눈
변산바람꽃(2013.02.12) 달력보다 덤으로 하루 더 쉬는 휴무일. 날씨가 우중충하다. 덤이라고 뭐 공짜는 없는 모양이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이런 날씨엔 아예 사진기 들고 외출할 생각을 하질 않았는데 요새 이미지 프로세싱 분야의 큰 진전으로 흐린 날씨나 비 따위쯤은 신경도 안쓰도 되는 시대가 되었다. 컴컴한 산 속에 도착하니 눈발에다가 비가 섞여 내린다. ISO를 1000 이상으로 까지 올려 찍어도 노이즈가 별로 안보이니 이런 고약한 날씨에도 사진 찍을 맛이 다 난다. 허허... 2013. 02. 12. 울산 북구. Nikon D800 + 55mm + 105mm + 150mm
다시 만난 변산바람꽃 복수초가 좀 늦어 변산바람꽃도 예년에 비해 좀 늦으리라 생각하며 별 기대 없이 올랐던 그 곳엔 뜻밖에도 이미 변산바람꽃이 고개를 내밀고 있더라. 일조량 부족으로 아직 활짝 핀 개체를 볼 수 없어서 좀 서운했지만 이만하면 오늘의 탐화행은 성공작이라 할 수 있다. 2013. 2. 3. 울산 북구 야산.
다시만난 복수초 올해 처음 만난 복수초. 지난 겨울의 강추위 탓인지 작년에 비해 1주 정도 늦은 것 같다. 2012. 2. 2. 울산 북구.
봄 꽃 - 창고뒤지기 #1 (2008.03.24 : 경북지방) 오랜만에 컴퓨터의 옛 사진 창고를 뒤져본다. 이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 날도 멀지 않았다. 2008. 3. 24. 경북지방의 어느 야산에서. 올괴불나무 노루귀(분홍색) 노루귀(청색) 큰괭이눈
열매 이 계절에 흔히 만나는 열매들 2012. 12. 울산 북구. 천변의 노박덩굴 산책길 옆 청미래덩굴 열매('맹감') 저수지 옆 덤불의 배풍등 씨앗 어느 농가의 돌담에 열린 계뇨등의 열매 찍을 것은 없고, 거 참,,, 허허허 ...
미역취 지난 일요일 뒷산 산책길 묘소의 봉분에 자란 미역취. 보통 7월에서 10월까지 꽃을 피우는데11월 말인 지금까지 싱싱하게 꽃을 피워 달고 있는것은 의외다.제철의 미역취는 이보다 2~3배의 키로 자라고 줄기를 따라 제법 풍성하게 꽃을 피우지만이 녀석들은 늦둥이로 자라서인지 체구도 왜소하고그나마 줄기 끝에만 옹기종기 꽃을 매달고 있구나. 아직 꿀을 찾아 다니는 벌이나 나비가 있어서리 내리기 전에 무사히 수분을 마칠 수 있을까? 2012. 11. 25. 울산 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