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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유월 말에 만나는 꽃: 3. 땅채송화, 그리고 기타.

01. 땅채송화

이 곳에 이런 대규모 땅채송화 군락이 있을 줄은 몰랐다. 개화 시기가 약간 지나서 시들고 있는 모습이었지만 시원한 바다의 풍경과 함께 즐겁게 감상하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02. 돌부추

돌부추 군락도 예년에 비해 세력이 약해진 것같다.

03. 참골무꽃

생각지도 못했던 덤이다.

04. 낚시돌풀

낚시돌풀은 이제 시작이다. 이파리도 꽃도 쬐맨한게 우째 저리도 야무진 모습인지! 향후 2~3주간은 뜨거운 뙤약볕 받으며 계속 피고 질 것이다.

05. 낭아초

주변의 절개지에 사방(沙防)용으로 심은 낭아초('큰낭아초'라고 하기도 한다)는 외래 도입 원예종이고 직립하여 키가 큰 데 비하여 이 곳의 낭아초는 토종의 오리지널리티를 보존하고 있는 녀석이며, 주로 바닷가에서 자라고 땅을 기는 특징이 있다. 꽃의 모양이 승냥이(狼)의 날카로운 이빨(牙)을 닮아 낭아초(狼牙草)라 불리게 되었다. 그런데 이 아이들은 분명 목질(木質)인데 왜 草가 붙었는지는 알다가도 모르겠다.

06. 계뇨등

나는 평소 맞춤법이나 표기법에 대해 조금 엄격한 편이다. 글을 쓸 때 띄어쓰기나 오타에 신경을 많이 쓰려 하고, 특히 꽃 이름을 표기할 때, 조금이라도 의심이 들면 반드시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 이름을 검색하여 정명이 맞는지 확인한다. 그러나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 제시하는 정명을 무시하고 내 나름대로 표기하는 식물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계뇨등이다. 잎을 따서 비벼보면 닭의 배설물같은 역한 냄새가 난다고 하여 '鷄尿藤'이란 이름을 얻었는데, 여기서 '오줌 뇨(尿)'를 '요'로 하여 '계요등'이라 이름하는 것은 현행 국어 표기법에 어긋나는 것이며 이는 마치 '당뇨'를 '당요', '분뇨'를 '분요'라 적는것과 마찬가지다. 따라서 나는 국생정에서 제시하는 정명을 무시하고 표기법에 맞게 '계뇨등'이라 적는다. 비슷한 예로, '연령초'도 있다. 악법도 법이라고? 적어도 내겐 올바른 국어가 먼저다.

07. 갯까치수염

아직 현역이다.

08. 부산꼬리풀

'부산'이라는 지명이 정명으로 들어간 몇 안되는 식물이어서 부산시의 사랑이 대단하다. 지자체에서 여기 특별히 화단을 조성하여 키우고 있는데(엄밀히 말하면 야생이 아닌 재배식물) 아직 시기가 일러 대규모 군락이 형성되진 않았다.

09. 모래지치

10.  돌가시나무

11. 노간주비짜루

12. 갯사상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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