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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깽깽이풀


남들은 다 알지만

나만 몰랐던 그 곳,

드디어 찾아가다.


깽깽이풀꽃이 그야말로 지천이다.

야생화의 세계에 입문한지 5년이 지나도록 

한 번도 생눈으로 대해보지 못했던 그 깽갱이를

작년에 이어, 오늘 무더기로 친견하는

호사를 실컷 누렸다.


날씨가 지나치게 좋은데다가

그 좁은 산자락엔

 팔도에서 몰려 든 내로라 하는 花客들이 

저마다 화력 좋은 중화기로 무장하여 누비는

전쟁터와 다름없더라.


좋은 포인트(?)에는 줄을 서는 사태가가 연출되니

사람들 사이에 포도시 비집고 들어 가

프레임이고 앵글이고 나발이고 없이

그냥 보이는대로 눌렀다.


집에 와서 리뷰해 보니

아쉬움이 쓰나미처럼 밀려오지만

가당찮은 욕심은 접어두기로 했다.

뭐. 내년도 있으니.



2012. 4. 8. 경북지방.

Kodak Professional DCS Pro 660

















































보너스 : 털새동부 (= 애기자운)

이 지방에서만 서식한다고 알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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