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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2017.02.25. - 천성산의 봄 소식

내 봄날의 시작은 

복수초와 변산바람꽃 소리없이 움트는

 우리 동네 산 너머 바람골이고

더 농익은 봄을 찾아 떠나는 첫 순례의 시작은

좀 더 멀리 있는 이 곳 천성산이다.


2017. 2. 25.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복수초



복수초


     복수초, 개복수초, 가지복수초, 애기복수초, 세복수초 은빛복수초, 큰복수초, 큰꽃복수초 등등의 이름으로 다양하게 야생화 사이트마다 올라오던 복잡한 복수초속이 복수초, 개복수초, 세복수초 3가지로 통일되었다고 한다. 

     이 세 가지 외 다른 이름의 복수초는 이 세 가지 종 중 한 종의 이명(異名)이거나 한국 자생종이 아닌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세복수초는 제주에서만 자라는 특산 식물이며, 주위에 흔히 볼 수 있는 복수초는 대부분 개복수초다. 

     접두어가 붙지 않는 '원형' 복수초는 중부 이북이나 천성산에서만 자란다고 알려져 있는데, 만나기가 그리 쉽지는 않는 듯하다.



     개복수초에 비해서 복수초는 잎보다 꽃이 먼저 나오고 가지를 치지 않으며 꽃대 하나에 단 한 송이만의 꽃이 핀다. 

     화판의 크기도 매우 작아 10원짜리 동전(옛날 10원짜리 큰 동전이 아니라 가벼운 알루미늄 신형 작은 동전)정도의 크기에 그친다.





이 사진은 동행했던 분이 찍은 것을 빌림.

(Thanks to M.Y.)



순례에서 돌아오는 길에 

변산바람꽃의 또 다른 자생지에 들르다.



     도로 확장공사로 인하여 올해 안으로 이 곳은 매몰될 예정이란다.

     이 예쁜 녀석들을 내년부터는 볼 수 없다니 참으로 안타깝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