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설앵초 산행에서
험난한 금강폭포 절벽 루트를 타느라 시간을 많이 소비했던 탓에
하산 시간의 촉박으로 영축-신불 라인의 설앵초를
여유있게 찾아볼 수 없었던 아쉬움에
어린이냘 휴일을 맞아 5일만에 다시
그 곳을 오르다.
예상 외의 다양한 설앵초 군락을 만났으나
그 중 단연 최고의 모델이라 할
큼직한 무더기를 만나 한참이나 감상하며 놀다.
약간 시기가 늦어
색이 좀 바래고 조금씩 시들기 시작하는 모습이지만
내년에 이들을 다시 만날 것을 생각하면
전혀 아쉬운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들의 존재 자체가 너무도 감사할 따름이다.
설앵초들아, 내년에 또 보자.
2015.05.05.
영축산-신불산
with
Kodak DCS 14n
(사진 클릭하면 약간 크게 볼 수 있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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