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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닭의난초

     올해는 닭의난초를 정말 원없이 만난 해입니다. 자주 가던 동네 바닷가를 필두로 부산 근교의 좀끈끈이주걱 서식지 근처, 역시 부산의 금정산 등지에서도 보았는데, 마지막으로 들렀던 그 곳은 정말 입이 딱 벌어질 정도의 대규모 군락이었습니다. 사실 이 곳은 존재 자체만 일고 있었지 정확한 위치를 몰라 수년간을 애만 태우던 차에 마침내 N님의 도움을 받아 친견할 수 있었지요.

     닭의난초(Epipactis thunbergii  A. Gray)는 난초과(Orchidaceae) 소속으로, 중부 이남 지역의 산골짝 습지에서 자랍니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엔 근연종으로 흰닭의난초, 청닭의난초, 임계닭의난초, 섬사철란(異名-산닭의난초) 4가지가 등재되어 있군요. 물론 4가지 유사종은 아직 대면하지 못하였습니다.

     종소명 'thunbergii'는 어원사전에 검색이 되지 않아 정확한 것은 알 길이 없지만 아마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식물학의 아버지'로 추앙 받던 스웨덴의 식물학자 칼 페테르 툰베리(Carl Peter Thunberg, 1743-1828)의 이름에서 따 온 것으로 추정해 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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