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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오늘 아침 - 벗풀, 이삭귀개, 잠자리난초




오늘 새벽은 가야산행을 계획하였으나

지금 가면 끝물 이삭줍기가 될 것이니 가능하면

내년을 기약하는게 좋겠다는 주위의 권고를 수용하여

가야산행은 포기하고 가까운 습지를 잠깐 다녀오다


(물론 저 대책없는 폭염도 포기하는 데 한 몫 했음은 부인할 수 없다)


2013. 8. 10.  울산, 북구의 야산.


Kodak DCS Pro 14nx +

AF 55mm macro, AF 150mm Macro








습지에 한창인 [벗풀]








[벗풀]








[이삭귀개]


매우 작은 개체여서 55밀리 렌즈에 접사링을 끼워 

렌즈의 끝이 저 꽃과 거의 맞닿을정도로 바짝 접근시켜 촬영하였다.








[잠자리난초]


대부분 끝물인 가운데, 다행히 지지 않고 

아직 싱싱한 자태를 뽐내는 녀석을 만날 수 있었다.








[잠자리난초]








[잠자리난초]


봉오리 상태인 늦둥이도 있다








[잠자리난초]


손님이 찾아왔다








[잠자리난초]


진퍼리새 속에 숨어 수줍게 피어 있는 ...








[잠자리난초]


아침 햇살을 담뿍 머금은 ...








[잠자리난초]








[잠자리난초]


정면 근접샷










[잠자리난초]


측면 근접샷



※ 동정포인트 : 입술꽃잎이 수평으로 퍼지며 꿀주머니가 길고 

끝이 원통형이면 "잠자리난초", 입술꽃잎이 씨방쪽으로 활처럼

구부러지며 꿀주머니가 짧고 끝이 둥글게 부풀어 꺾이면

"개잠자리난초" 다.


- 출처 : "한국의 야생화 바로알기/이동혁, 2013, pp.842-843 -




이들 외, 제비꿀, 콩제비꽃, 꽃이 핀 끈끈이주걱 등도 있었으나

너무도 더워 촬영할 염두를 못내고 그냥 하산하다.









(이상 동네 습지 탐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