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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복주머니란

 

 

 

꽃의 이름은 그 생김새에서 유래되는 것이 기본이다.

근래까지만 해도 "개불알꽃"으로 흔히 불리던 난초과의 이 식물은

"복주머니란"으로 개명을 한 후, 이젠 개명 이후의 명칭이 더 일반화되고 있는 것 같다.

근데 나는 왜 원래 명칭인 "개불알꽃"이 더 맘에 드는걸까?

생김새도 복주머니보다는 개불알에 훨씬 더 가까운데.

 

"복주머니꽃", "복주머니", "요강꽃" 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여성용 슬리퍼를 닮은 탓에

영문으로는 "Ladyslipper"라고 부른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식물이다.

 

20여년 전에는 흔히 볼 수 있었다던 이 식물은

사람들의  마구잡이 남채로 인해

이젠 대단한 행운이 따르지 않으면 만나기조차 불가능한

그런 귀하디 귀하신 몸이 되고 말았다.

美人薄命이라더니 ...

 

 

2012. 5. 26. 경북지방.

Kodak DCS Pro 14n, 760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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