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5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망태말뚝버섯 (a.k.a. 흰망태버섯) 해마다 장마철이면 무덥고 축축하고 컴컴하고 모기떼 득실대는 대숲에 등불을 밝히듯 요정처럼 나타나는 진객이 있습니다. 바로 망태말뚝버섯입니다. 올해도 다녀왔습니다.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고 할까요, 장마철이라고 항상 이들을 볼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서너 번 방문해서 몇 번 실패한 끝에 겨우 몇 송이 모셔왔지요. 그런데 해마다 이들을 사진으로 담으면서도 정명(正名)이 '흰망태버섯'이 아니라는 것은 전혀 생각지 못하였습니다. 사진 정리 후, 제가 자주 가는 야생화 게시판에 올리기 직전 습관처럼 국가표준버섯목록 사이트에 접속하여 검색해 보니 뜻밖에도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검색어를 '망태'로 바꾸어 입력하니 비로소 4가지의 버섯 種이 나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껏 '흰망태버섯'으로 잘못 알고 있었던 이녀석의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