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발개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올괴불나무 서투른 솜씨로 비뚤비뚤 글을 쓰는 모양을 말할 때 "괴발개발"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여기에서 "괴"는 "고양이"의 고어 혹은 방언인데, 고양이나 개가 발로 글을 쓰듯 서투르다는 의미죠. 고어 "괴"가 "고이", "괘이", "괭이"를 거쳐 오늘날의 "고양이"로 진화(?)한 겁니다. 뜬금없이 고양이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지금 게재할 나무꽃의 이름이 "올괴불나무"이기 때문입니다. "올"은 올되다, 이르다 라는 뜻으로 이른 봄에 꽃이 핀다는 뜻이 함축되어 있고, "괴불"은 고양이의 불알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이 예쁜 꽃과 고양이의 불알 사이에는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요? 그 의문은 5월 초/중순경 빨갛게 익은 열매를 보게 된다면 금세 풀리게 됩니다. (고양이 불알 : 인터넷에서 퍼 온 사진) 위 사진 2컷..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