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초의 계절이 왔다.
어제 소백산행으로 인한 피로를 핑계로
미적대다가 좀 늦게 그 곳을 올랐더니
이미 산자락이 벌겋게 앵초의 세상이 활짝 열렸는데
정오를 지난 뜨거운 햇살에
생기를 조금은 잃은 듯하다.
이슬이 마르기 전의 풋풋한 모습이 제격인데
주말쯤 이른아침에 다시 와야겠다.
2015. 04. 26. 울산 근교.
Nikon D800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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