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얼레지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얼레지 새로운 봄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이 순간이 그리울 것 같다 흰얼레지 뜻밖의 흰얼레지를 만났습니다. 얼레지 탐방을 갈 때마다 '운이 좋으면' 흰얼레지를 만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희망을 가졌던 터라 엄밀히 말하면 '뜻밖'은 아니지만, 확률이 희박하니 기대치는 그리 높지 않았음도 사실입니다. 어쨌거나 만났습니다. 그러나 하필이면 첫날엔 날씨와 시간대가 적당치 않아서 입을 다물고 있는 상태였는데, 이틀 후 재방문해서 조금 더 핀 흰얼레지를 기어이 만났지요. 단 1포기, 그나마 꽃술의 발육이 그리 좋은 상태가 아니어서 아주 샛노란 꽃밥을 보진 못했지만 이 아이들이 여러해살이 풀임을 감안할 때, 좀 더 성장한 내년이 기대됩니다. 단 제발 누가 손을 대지나 않았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 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는 흰얼레지를 얼레지와는 별도의 種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일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