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ythronium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얼레지 아마도 얼레지는 우리나라 야생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큰 꽃 중의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꽃 크기만을 봤을 때, 얼레지보다 큰 꽃은 내 기억으로는 연령초밖에 없는 것 같군요. 또한 항상 무리져서 피니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띄고 특히 봄볕을 한껏 받아 분홍으로 빛나는 얼레지 군락은 산자락을 환하게 밝히는 등불처럼 보입니다. "얼레지"라는 이름이 어디에서 왔는지 궁금하여 여기저기 자료를 검색해 보니, 얼룩덜룩한 잎의 얼룩무늬에서 왔다는 설(어루러기->어우러기->어우러지->얼레지), 분홍색으로 한껏 제켜진 꽃잎 혹은 씨방이 발기한 수캐의 생식기를 연상시키는데, 개의 생식기를 "엘레지"라고 부르던 데서 왔다는 설(실제 국어사전에는 '엘레지'를, '개의 음경을 한방에서 이르는 말'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등 몇 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