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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2015.08. 북유럽을 다녀오다 - #01. Prologue




여름 휴가를 맞아 약 열흘간 러시아가 포함된 북유럽 투어를 다녀오다.

북유럽은 남미, 아프리카, 히말랴야 트레킹과 함께

오랫동안 내 위시리스트에 들어 있던 터였다.


원래 자유여행을 생각하였으나, 여름철 극 성수기를 맞아

내 휴가 일정에 맞는 저렴한 비행기 표 구하기가 어려웠고

호텔 예약 사이트를 통해 북유럽의 살인적인 숙박비를 확인해 보고는

주저없이 자유여행을 포기하고 패키지 투어에 합류하기로 결정하였다.


각종 여행사 패키지를 검토한 결과

휴가 일정에 가장 부합하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ㅇ"사의 프로그램을 선택했는데,

여행은 일정에 따라 무리없이 진행되었고,

조금 걱정했던 쇼핑 이나, 옵션 강요 등의 행위가 거의 없어

전반적으로 는 내내 편안한 여정이 되었다.


이번 여행의 특징은 크루즈 선박에서의 2박이 포함되어 있어서

항해 도중 갑판에서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고,

선내 식당에 편안히 앉아

꽤 괜찮은 뷔페식과 함께 무한정 제공되는맥주와 와인을 마시면서,

백야 끝 어스름에 물든, 선창 밖으로 미끄러지듯 멀어지는

그림같은 경치를 감상하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비좁아 터진 선실에서의 불편한 취침 정도야 애교로 봐 주자.


다만 단체 일정에 쫓기다 보니

개인적으로 관심 가는 대상에 오래 집중하기가 어렵고

이동 도중, 탄성이 절로 나오는 특별한 경관이 나타나도

차를 세울 수 없어 그냥 눈에만 담아갸야 하는 것이 가장 아쉬운 대목이다.

이는 패키지 투어가 가지는 어쩔 수 없는 한계이니 그냥 감수 할 일이다.


일정은 다음과 같다.



《제 1 일》

인천 - (러시아) 모스크바


《제 2 일》

모스크바 - 상뜨 뻬쩨르부르크


《제 3 일》

상뜨 뻬쩨르부르크


《제 4 일》

상뜨 뻬쩨르부르크 - (핀란드) 헬싱키 - 투르쿠


《제 5 일》

투르크 - (스웨덴) 스톡홀름 - 옌셰핑 - 함스타드


《제 6 일》

함스타드 - 헬싱보리 - (덴마크) 헬싱괴르 - 코펜하겐


《제 7 일》

코펜하겐 - (노르웨이) 오슬로


《제 8 일》

오슬로 - 오따 - 예이랑에르 - 피얼란드 - 뵈이야 - 래르달


《제 9 일》

래르달 - 보스 - 베르겐 - 헴세달


《제 10 일》

헴세달 - 오슬로 - (러시아) 모스크바


《제 11 일》

모스크바 - 인천



앞으로 시간 나는대로, 그 날의 일정을 사진과 함께 정리해 보기로 한다.







전체 루트








성 바실리 성당, 모스크바 @ 러시아. 2015.08.03.







운하, 상뜨 뻬쩨르부르크 @ 러시아, 2015.08.04.







템펠리아우키오 암반 교회, 헬싱키 @ 핀란드, 2015.08.05.






크론보르 고성, 헬싱괴르 @ 덴마크, 2015.08.07.







인어像, 코펜하겐 @ 덴마크, 2015.08.07.







비겔랑 조각공원, 오슬로 @ 노르웨이, 2015.08.08.







요빅(Gvik) 가는 길가의 빙하호수 @ 노르웨이, 2015.08.09.







예이랑에르 피오르, 예이랑에르 @ 노르웨이, 2015.08.09.







예이랑에르 피오르, 예이랑에르 @ 노르웨이, 2015.08.09.






예이랑에르 피오르, 예이랑에르 @ 노르웨이, 2015.08.09.






호텔, 래르달 @ 노르웨이, 2015.08.09.






브뤼겐 거리, 베르겐 @ 노르웨이, 2015.08.10.





(프롤로그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