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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방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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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은방울꽃 올해 은방울꽃은 졸업인가 했는데 그 곳에서 또 만나니 다시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없더라. (2021.05.23. 경북)
은방울꽃, 애기나리 우리동네 뒷산에도 분홍빛 볼살의 은방울꽃이 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 이날의 큰 수확이었다 눈에 띈 것은 딱 2포기 뿐이었지만 애기나리는 흔하기도 하고, 늘상 고개를 푹 숙인 채 좀체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녀석들이어서 사진기를 잘 들이대지 않게 되지만 지나가다 빛이 좋아 오랜만에 담아 보다
은방울꽃 문득 근황 궁금하여 해거름 뒷산에 휘적휘적 올라보니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 담주 쯤에나 다시 와 보라네. 성급히 핀 몇 녀석, 겨우 섭외해서 담아보다.
은방울꽃 - 2 은방울꽃 - 살포시 홍조 머금은. (피씨에서는 사진 클릭하면 좀 더 크게 보입니다) 은은한 그 향기를 앞으로 일 년 동안은 그리움 속에 간직해야겠습니다.
은방울꽃 - 1 올해는 다른 꽃을 쫓아다니느라 조금 소흘하다가 뒤늦게 찾아 가 보니 아뿔싸 거의 끝물이 다 돼가네 모습은 조금 삭았을지언정 그 아련한 향기는 조금도 늙지 않았더라
B산 reloaded; 가는 봄과 함께 모든게 다 시들어 가는데 물참대만 싱싱한 자태를 홀로 뽐내고 있더라
은방울꽃 매년 오월이면 어린이날을 전후하여 늘 들르는 우리 동네의 야산이 있습니다. 이 시기, 엄청난 군락을 형성하는 은방울꽃 서식지입니다. 접근성도 매우 좋아 차에서 내려 약 10분 정도만 산책길을 걸으면 곧바로 은방울꽃 왕국으로 뛰어들게 됩니다. 적절한 시기에 찾아가면 끝없이 빽빽한 그 규모에 먼저 압도당하고, 바람에 실려 오는 그 알 듯 모를 듯 대책 없는 아련한 향기에 정신마저 빼앗길 지경입니다. 그 앙증맞게 예쁜 자태를 한 번 담아보겠다고 사진기를 들이댈라치면 도대체 어느 것부터 초점을 맞추어야 할지 도무지 감이 안잡혀 혼란스러운 것은 덤이지요. 정신 바짝 차리고 이런 저런 고심 끝에 겨우 몇 컷 담아 와서 컴퓨터 화면으로 리뷰해 보는 순간, 본인 사진 솜씨의 허접함에 깊은 자괴감을 안겨주는 것이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