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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9. - 비오는 날의 산행 일요일, 늦은 아침을 먹은 후 야생화 사이트를 둘러보다가 문득 앵초밭이 궁금해진다. 발코니 바깥을 내다보니 토요일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가랑비가 그칠 기미를 안보이지만, 그렇다고 가만 있을 순 없다. 삿갓(야구 모자)에 도롱이(비닐 갑빠) 둘러쓰고 사징기 행장 간단히 챙겨매고 우산까지 받쳐 쓰고 추적추적 내리는 비속으로 뛰어들다. 2015.04.19. 울산, 북구. Nikon D800 ▲ 산책로 초입엔 산벚의 꽃이 별처럼 내려앉았다. ▲ 잔털제비꽃일까? ▲ 앵초밭에 당도해 보니 만개까진 아직 요원하다. 올해 이 곳의 꽃시계는 왜 이리도 더딘 것인지. ▲ 먼저 핀 한두 송이가 비를 맞고있다. ▲ 굵은 빗방울을 맞고선 고개를 푹 숙여버린 앵초 ▲ 천상 일주일은 더 지나야 잔치가 시작될 듯하다 ▲ 앵초 옆의 ..
2015.04.18. - 남바람꽃 #1 남바람꽃(Anemone flaccida F. Schmidt) 자생지를 다녀오다. 남바람꽃은 과거 '남방바람꽃'으로도 불리었는데최근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사이트(www.nature.go.kr)는'남바람꽃'을 국명으로 등재하였다.그런데 동일 사이트 내의 '국가표준식물목록'편에는'남바람꽃'이 검색되지 않는걸 보면 아직 뭔가가 명쾌하게 정리가 되지 않은 모양이다. 나도 작년까지 '남방바람꽃'으로 불렀으나국가가 정한 공식 명칭을 받아들여 올해부터 '남바람꽃'으로 표기하기로 한다.그런데 과거의 이름이 익숙해서인지'남방바람꽃'이라는 이명이 아직은 더 친숙하게 느껴진다. 2015.04.18. 경남지방 (***)
2015.04.12. - 한계령풀, 들바람꽃, 처녀치마 2015.04.12. 강원도. ▲ 한계령풀 #1 ▲ 한계령풀 #2 ▲ 한계령풀 #3 ▲ 한계령풀 #4 ▲ 한계령풀 #5 ▲ 한계령풀 #6 ▲ 한계령풀 #7 ▲ 들바람꽃 #1 ▲ 들바람꽃 #2 ▲ 들바람꽃 #3 ▲ 들바람꽃 #4 ▲ 처녀치마 #1 ▲ 처녀치마 #2
2015.04.12. - 돌단풍, 구슬이끼, 모데미풀 2015.04.12. 강원도 가는 길에서. ▲ 돌단풍 #1 ▲ 돌단풍 #2 ▲ 돌단풍 #3 ▲ 돌단풍 #4 ▲ 돌단풍 #5 ▲ 모데미풀 #1 ▲ 모데미풀 #2 ▲ 모데미풀 #3 ▲ 구슬이끼 #1 ▲ 구슬이끼 #2 ▲ 구슬이끼 #3
2015.04.05. - 트리오플란 100mm 렌즈 테스트 하루 종일 흐린 날씨... 벚꽃 구경하러 경주나 갈까 하다가유독 저기압에 약한 집사람 컨디션 난조로 포기하다. 대신 렌즈 테스트차 잠시 동네 야산에 다녀오다. 역시 초점 맞추기가 어렵긴 마찬가지였지만컨펌 칩이 달린 렌즈 어댑터(m42-EOS 변환)로 바꾸니초점이 맞을 경우 삑 하는 Beep음을 내 주어한결 수월해졌다. 어제보다는 초점 나간 사진이 다소 줄어들었다. 이 렌즈는 쨍 한 날씨의 역광 상황에서 최대 개방으로 찍어야특유의 몽환적인 빛망울(보케; Bokeh)이 뚜렷해지는데날씨의 비협조로 이 장점을 효과적으로 살리지는 못하였다. 2015.04.05. 울산 북구 야산.Kodak SLR/c + 마이어 트리오플란 100/2.8 (끝)
2015.04.04 - 오래된 렌즈를 입수하다. 최근 입수한, 오래된 렌즈를 들고나가보았다. '마이어 옵틱 괴를리츠 트리오플란 2.8 100mm' 1950~1955년 사이에 독일에서 생산되었으니 사람으로 치면 환갑이 넘은 나이의 렌즈다. 최첨단 기술과 고급 소재가 적용된 최근 고성능 렌즈의 홍수 속에서도 아직도 마니아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잃지 않는 것은 이렌즈만이 가진 톡특한 매력 때문이다. 조리개를 최대 개방하면 아주 소프트한 이미지를 만들어 준다. 칼 같이 날카롭고 선명한 이미지를 추구하는 사람에겐 기피 대상이겠으나, 이 렌즈의 사용자들은 이 단점마저도 장점으로 받아들여 좋아한다. 코팅 기술이 떨어지던 시대에 만든 물건인지라 역광 상황에선 여지 없이 김서린 창으로 바깥을 보는것처럼 글로우(Glow) 현상이 발생한다. 때문에 소프트 필터 효과가..
2015.03.29. - 솜나물 특이하게 1년에 봄, 가을 두 번 꽃을 피우는 녀석이다. 봄꽃은 아래 사진처럼 짧은 줄기(2~20Cm) 위에 꽃이 핀다. 꽃의 안쪽은 흰색이지만 바깥쪽은 매우 상큼한 분홍색이어서 다시 한 번 더 들여다 보게 된다. 가을꽃은 줄기가 훌쩍 자라고(30~60cm) 꽃잎이 벌어지지 않는 폐쇄화 형태로 핀다. 이름에 '나물'이 붙었으니 봄에 나오는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고 한다. 2015.03.29. 아파트 단지 뒤 야산 무덤가에서. Kodak DCS 660c ▲ 솜나물 근처에 나타난 야생 산퇴깽이. 솜나물 뜯어먹으러 왔다가 날 보더니 슬그머니 도망쳤다. (***)
2015.03.28. - 들꽃학습원에서 들꽃학습원은 꽃 탐방 후 귀가길에 아직도 '배가 고프'거나 시간이 남을 때 혹은 야생화 촬영 연습을 위하여 들르기 딱 좋은 장소다. 깽깽풀이 탐방 후 시간이 좀 남았고 얼마 전 K兄으로부터 얻은 수동렌즈 테스트 겸 들렀다. 히어리를 제외한 사진은 모두 SLR/c에 러시아제 Zenit Helios 44M-4 58mm 1:2로 찍었다. 최대개방에서 타원형으로 뭉개지는 빛망울(Bokeh)이 특징인 렌즈인데 이 장점을 제대로 살리려면 좀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할 듯하다. 2015.03.28. 울산 울주군 범서읍 들꽃학습원. ▲ 히어리 ▲ 히어리 ▲ 수선화 ▲ 수선화 ▲ 세복수초 ▲ 히야신스(Hyacinth) (***)
2015.03.29. - 논두렁에서 만나는 이런 저런 들꽃 깽깽이풀 만나러 오며 가며 논밭길에서 만나는 들꽃 2015. 03. 29. 울산 근교. Kodak SLR/c + Nikon D800 ▲ 진달래 ▲ 호랑버들 ▲ 쇠뜨기풀 ▲ 산자고 ▲ 둥근털제비꽃 ▲ 꿩의바람꽃 ▲ 꽃마리 ▲ 봄맞이 ▲ 봄맞이 ▲ 봄맞이 ▲ 봄맞이 ▲ 뚝새풀 ▲ 금창초 (끝)
2015.03.29. - 깽깽이풀 깽깽이풀 서식지를 찾아 가 보다. 예상했던 대로, 아직은 이른 시기다. 날씨가 청명하여 빨리 꽃봉오리를 펼치는 바람에반쯤 연 상태의 깽깽이풀 꽃은 찍을 수 없었다.약 1시간을 더 일찍 왔어야 했는데타이밍 맞추기 참 힘든 꽃. 아무래도 다음 주쯤 한번 더 와야 할 듯하다. 2015. 03. 29. 울산 근교.Kodak DCS SLR/c 이상은 울산 근교 야생 자연산 깽깽이풀이고아래 3장은 귀가길 잠시 들렀던 들꽃학습원에서 만난 것들이다. @들꽃학습원 @들꽃학습원 @들꽃학습원노란 꽃술이 눈길을 붙잡는다. (깽깽이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