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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찔레꽃 Rosa multiflora Thunb. 장미과 (Rosaceae) 올핸 유난히 찔레꽃이 곱다 참작약 보고 오는 길에 멀리 개울 건너 언덕 찔레꽃 무더기에서 분홍빛이 오오라가 감도는 것 같아 차를 멈추고 건너가 보니 과연 발그레 수줍은 홍조를 띈 녀석들이 나를 반기네 조용히 내리는 비에 내의까지 젖는 줄도 모르고 몇 컷 얻어오다
새우난초 새우난초 Calanthe discolor 난초과 (Orchidaceae) 이 새우난초를 가슴에 담아 둔 지가 벌써 십 년은 넘었을 것같다. 단체로 몰려다니기를 꺼려 다소 조용하고 소심히 움직이던 내 스타일상 좀체 이 아름다운 녀석들을 만날 기회를 갖지 못하였는데, 근년에 들어 몇몇 꽃동무들과 인연이 닿으면서 내 꽃세계의 외연이 확장되기 시작하였다. 새우난초와의 늦은 첫 만남도 이 꽃동무들의 도움에 힘입은 것이다. 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은방울꽃, 애기나리 우리동네 뒷산에도 분홍빛 볼살의 은방울꽃이 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 이날의 큰 수확이었다 눈에 띈 것은 딱 2포기 뿐이었지만 애기나리는 흔하기도 하고, 늘상 고개를 푹 숙인 채 좀체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녀석들이어서 사진기를 잘 들이대지 않게 되지만 지나가다 빛이 좋아 오랜만에 담아 보다
참작약 백작약 참작약 Paeonia lactiflora var. trichocarpa 작약과 (Paeoniaceae) 야산 탐방에서 맛보는 큰 기쁨 이 동네 작약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지 전부 독립군으로 따로 노는구나 이 곳, 비밀의 화원으로 안내해 주신 포항의 K兄께 감사드린다 P.S. 작약에 관한 자료를 다시한 번 살펴본 결과 참작약이 분명해 보여 제목(종명을) 백작약에서 참작약으로 수정하였다. 국생정을 보니 양 종간에 다양한 차이점이 존재하는데, 우선 꽃만 보면 다음의 차이가 있다. 백작약 : 꽃잎은 5~7개, 꽃의 지름 4~5cm, 꽃받침조각 3개 참작약 : 꽃잎은 10여 개, 꽃받침조각 5개, 백작약에 비해 꽃이 훨씬 큼
갯봄맞이 #갯봄맞이 Glaux maritima var. obtusifolia Fernald 앵초과 (Primulaceae) 해마다 4월 초파일 근처 피는 꽃 보너스 : 숨은그림찾기
꼬리말발도리 꼬리말발도리 Deutzia paniculata 수국과 (Hydrangeaceae) 생각지도 않게 만난 동네 뒷산의 꼬리말발도리 @신흥사
암대극 암대극 Euphorbia jolkinii 대극과 (Euphorbiaceae) 얘들을 만나려면 머나먼 탐라국까지 날아가야 하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남해의 한 해안에도 살고 있었네 행여 머리카락이라도 보일세라 바위틈에 꼭꼭 숨어 수줍게 피었지만 좀 더 가까이 살펴보니 그 화사한 때깔에, 멋진 장식에 화려함의 극치였어
한라새우난초 한라새우난초 Calanthe striata 난초과 (Orchidaceae) 꽃을 피운 것은 달랑 한 포기 뿐이고 생육상태까지 상당히 좋지 않지만, 이들이 내 생활권 내에 서식한다는 것 자체가 놀랍고 고맙다 새우난초와 금새우난초의 자연교잡종이라는데, 주위를 아무리 살펴보아도 새우난초도, 금새우난초도 보이지 않는다. 존재의 미스테리다 부디 많은 씨앗을 퍼뜨려 번성했으면 한다
나도수정초 나도수정초 Monotropastrum humile 진달래과 (Ericaceae) 아직은 좀 이르다 깊은 호수같은 그 푸른 눈동자를 제대로 보려면 이번 주말쯤은 되어야 할 것 같네
들바람꽃 - 1 들바람꽃 Anemone amurensis 미나리아재비과 (Ranunculaceae)